진영 복지부 장관, 24일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 서명

입력 2013-05-1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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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총회 참석 차 19일 출국

(사진=연합뉴스 )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19일 출국해 오는 24일 네덜란드에서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에 서명한다. 또 앞으로 2년 안에 국내 비준절차를 완료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도 밝힐 예정이다.

복지부는 진영 장관이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66차 세계보건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폴란드와 네덜란드도 차례로 방문하는 등 6일간의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먼저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모든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편적 의료보장' 원칙을 강조할 예정이다.

보편적 의료보장은 모든 국민에게, 재정적 위험 없이,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는 건강보장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아울러 194개 회원국 보건 장관 등은 '차기 개발목표내 보건 위상 정립'을 주제로 국제사회의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진 장관은 총회 기간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 미국, 중국, 이집트 보건부 장관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진 장관은 22일 폴란드를 방문, 폴란드 경제부 장관을 만나 보건산업 협력 확대를 위해 의견을 나누고 23일 폴란드 보건부 장관과 두 나라의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24일 네덜란드에서는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에 서명하고 앞으로 2년 안에 국내 비준절차를 완료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도 밝힐 방침이다.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에 가입하면 입양 아동의 권익 보장 수준을 '국제 기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이것은 지난 1993년 5월 29일 채택돼 1995년 5월 1일 발효됐으며 국제 입양을 통한 유괴나 인신매매 등 범죄를 예방하고 협약 체결국들이 서로 상대국에서 이뤄진 입양 절차를 인정하고 공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은 보호가 필요한 아이에 대한 가장 바람직한 보호 유형을 '친가정 보호-국내가정보호(입양ㆍ가정위탁 등)-국제입양' 순서로 제시하고 있다.

현재 이 협약에는 미국ㆍ영국ㆍ캐나다ㆍ독일ㆍ프랑스ㆍ중국ㆍ인도ㆍ태국 등 전세계 96개국이 가입돼 있으나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참여를 미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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