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자키 역주행…신들린 드리블 결과가 ‘팀킬’?

입력 2013-05-16 11:20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화제다. 신들린 듯 드리블을 하지만 실상은 역주행이었고 그 끝은 ‘팀킬’이었다.

오카자키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열린 2012-2013 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샬케04와의 원정경기에서 하프라인에서 공을 건네받고 따라붙는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기 위해 드리블을 했다.

하지만 방향이 잘못됐다. 상대 선수를 따도리려다 자기편 골대로 향하게 된 것. 그는 공을 빼앗으려 달려드는 상대편 선수를 3명이나 제치고 30m 가까이 달려가다 샬케의 공격수 클라스 얀 훈텔라르와의 몸싸움에 공을 빼았겼다.

훈텔라르는 이내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공을 걷어내려던 슈투트가르트의 수비수 게오르크 니더마이어의 발과 골키퍼의 손에 맞으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것도 능력이다”, “뭐가 뭔지 구분을 못하는 듯”, “동영상보고 빵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