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터리그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오릭스의 이대호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4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인터리그 한신과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4푼1리를 유지했다.
이대호는 1회 첫 타석 우익수 플라이아웃에 이어 3회 볼넷으로 출루했다. 팀 동료 사카구치 토모타카의 우월 솔로포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인 8회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후쿠하라 시노부의 네번째 공 시속 140km짜리 직구를 좌전안타로 때려 6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오릭스는 이날 간사이 라이벌 한신을 1-0으로 이겼다. 오릭스는 5연승으로 시즌 16승(20패)을 기록했다.
한편 작년 일본 프로야구에 데뷔한 이대호는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팀이 교류전 형식으로 격돌하는 인터리그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대호는 작년 인터리그에서 24경기에 출전해 3할2푼5리라는 타율을 기록해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 타자 중 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