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알바생 성희롱 파문..."키스해 주면 채용해줄게~" 상습 문자메시지

입력 2013-05-14 15:44수정 2013-05-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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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알바생 성희롱 파문이 커지고 있다.

강원랜드에서 정규직 직원이 아르바이트생 근로자에게 채용을 대가로 성희롱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 회사 정규 직원 A씨는 아르바이트생인 여성 B씨에게 채용을 해주겠다며 지난 3월 중순부터 2주간 61회에 걸쳐 성희롱 문자 메시지를 전송했다.

강원랜드 자체 조사 결과 A씨가 빈번하게 연락하고 B씨의 거부에도 중단하지 않아 B씨는 지난달 중순 이를 감사팀에 제보했다. 감사팀은 A씨에 대해 정직 이상의 문책을 요구한 상태로 사측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를 징계할 예정이다.

강원랜드 감사팀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사회적 약자에게 성희롱한 사건으로 과정이 우발적이지 않고 매우 불량해 엄중 처벌이 필요해 정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측은 또 “A씨가 직위도 낮고 인사부서가 아니어서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며, 앞으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성희롱 예방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의 성희롱 피해를 입은 B씨는 교육생으로 선발돼 현재 공통직무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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