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인터뷰 섭외 어떻게 했냐구요?[배국남의 X파일]

입력 2013-05-10 23:35수정 2013-05-1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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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인터뷰 섭외 어떻게 했냐구요?[배국남의 X파일]

지난 1일자 이투데이에 김태희 단독 인터뷰가 어떻게 게재됐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섭외를 어떻게 했느냐는 말이겠지요. 고현정이나 손현주, 손석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김태희에 대한 인터뷰 섭외의 특별한 노하우나 비결은 없습니다. 소속사 관계자에게 김태희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작품 출연때 일고 있는 연기력 논란에 대한 그리고 연기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드라마 출연중이라 시간을 조정해 인터뷰에 응하겠다는 답이 왔습니다. 김태희는 연기자 데뷔이후 작품에 출연 할 때마다 썼던 제 기사와 칼럼을 보고 인터뷰에 응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단 한번도 김태희의 연기력에 대해 칭찬 기사는 쓰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부족한 연기력을 비판하는 글이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김태희에 대한 기사를 쓰기위해 이영애 아역을 맡아 데뷔한 2001년 ‘선물’에서부터 그녀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천국의 계단’ 그리고 요즘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 이르기까지 그녀가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를 모두 시청하거나 관람하고 분석을 했습니다.

독자, 네티즌뿐만 아니라 연예인들 역시 자신에 관련된 기사나 칼럼을 대부분 읽습니다. 그리고 기사나 칼럼을 쓴 기자를 직간접적으로 알게 되지요. 저는 유명 스타나 연예인들이 기자들이 인터뷰를 청할 때 기자나 매체와의 친분, 매체의 영향력, 시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여러 가지 중 하나가 기사나 칼럼 등 인터뷰를 청한 기자의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성 강하고 카리스마가 있는 고현정이나 좀처럼 앞에 나서기를 싫어하는 손현주, 신중한 손석희교수까지 인터뷰를 청할 때 고려하는 것 중의 하나가 기자의 기사라고 말합니다. 저는 후배기자들에게 말합니다. “인터뷰를 성사시키는 최대의 노하우는 최선을 다해 취재하고 쓰는 기사”라고요. 김태희 인터뷰 섭외 비결에 대해 물어보신다면 이 대답밖에 할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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