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신한금융그룹, 금융 소외계층 튼튼한 동아줄로 잇는 ‘따뜻한 금융’

입력 2013-05-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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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3% 인하·중소기업에 564억 지원… 소비자 보호·일자리 창출 기여

“따뜻한 금융은 피해갈 수 없는 거대한 시대정신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국제컨퍼런스에서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한 말이다.

‘따뜻한 금융’은 한 회장의 경영철학이자 신한금융의 경영 어젠다이다. 일반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달리 본업인 금융을 통해 고객을 상생의 동반자로 여기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자는 게 핵심이다.

한 회장은 강연에서 “지금 같은 저성장 시대에 과거처럼 성장 중심 경영을 고집한다면 성장은커녕 기업의 지속가능성 자체가 어렵다”며 “성장과 수익에 최적화된 경영시스템과 기업문화를 장기적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맨앞)을 비롯한 서진원(가운데) 신한은행장, 이재우(맨 뒤) 신한카드 사장 등 임직원들이 지난달 17일 서울 은평구 소재 서울시립 은혜로운 집을 찾아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금융업과 사회공헌 분리될 수 없어 = 신한금융은 금융회사만이 가능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친다. 타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에 비해 유독 주목받는 이유다. 금융업과 사회공헌(CSR) 활동을 분리하지 않고 금융 소외계층은 물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것이 골자다.

그 일환으로 사회공헌위원회와 경영전략회의 내 사회공헌분과를 신설하는 등 사회공헌 추진체계를 정립했다. 사회공헌 활동을 계열사 경영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사회공헌 실천문화가 조직내 뿌리 깊게 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한 회장은 지난해 9월 그룹경영회의를 통해 각 그룹사가 뽑은 과제 33개를 우선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필두로 영업현장에서 고객중심의 입장에서 개선할 점을 하나하나 챙기기 시작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개선 활동이 이제 협력회사로 확대되고 있다. 각 그룹사의 총무, IT 등 구매분야에서 협력회사와의 거래관계 실태를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개선 방안을 위해 상생 기본원칙 준수와 적정가격 보장, 거래관계 불합리성 제거, 상생의 CSR 추진 등 4가지 기본원칙을 도출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1월 8차례의 따뜻한 금융 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그룹사의 3분기 따뜻한 금융 추진 실적을 점검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기존의 불합리한 여신체계 개선을 위해 가계와 기업대출 최고금리를 3%씩 인하했다. 소비자 보호지수를 영업점 핵심성과지표(KPI)에 도입해 성과평가 지표로 활용하기로 했다.

◇ 공존·공감·공생의 사회적 책임 = 신한금융은 금융회사 장점을 활용해 ‘공존(복지)·공감(문화)·공생(환경)’의 사회책임 경영을 위한 3가지 중점 추진 분야를 선정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공존은 함께 더불어 산다는 의미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복지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뜻한다. 대표사업으로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신한금융 전 그룹사가 564억원의 재원을 마련,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JOB S.O.S Ⅱ)를 추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취업자에게 희망적금을 불입해 주고 채용 중소기업에는 채용장려금을 지원해 지난 2011년에는 약 5000명의 신규 채용 목표를 달성했다.

공감은 우리(We)라는 개념을 복원해 전통적 가치와 문화 보존을 통한 사회적 유통을 의미하는 말로, 남대문 복원이 대표적이다.

공생은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화두로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각성하자는 인류의 의무를 담았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고, 녹색산업을 지원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 결과 2011년 사회책임투자 전문 리서치 기관인 서스틴베스트 평가 결과, 금융권 1위에 선정되는 등 사회공헌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특히 신한금융은 지난해 6월 금융경제교육을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으로 정착시켰다. 금융경제교육은 금융 지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신한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나눠줌으로써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신한은행),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한 아름인 금융교실(신한카드), 청소년 대상의 따뜻한 금융캠프(신한금융투자), 노년층을 위한 해피실버 금융교실(신한생명)로 구성된 신한의 금융경제교육이 대표적이다.

▲신한금융은 매년 홀몸어르신 가정을 위해 천연화장품을 제작, 행복 나눔상자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 따뜻한 금융, 지구촌을 녹인다 = 신한금융이 추진하는 따뜻한 금융은 지속가능 경영의 성과로 글로벌시장에서도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지난 1일 세계적인 권위의 금융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는 신한금융을 글로벌 500대 금융 브랜드 가운데 2년 연속 대한민국 1위로 선정했다.

또 캐나다 경제전문지 코퍼레이트 나이트는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통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을 발표하면서 신한금융을 86위에 선정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톱(TOP) 100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지난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도 4년 연속 국내 은행부문 1위로 선정됐다.

따뜻한 금융은 사회적 신뢰와 고객의 마음을 중시하는 동양적 사상이 담긴 득심(得心)경영이 건전한 성장과 수익 달성을 위한 핵심 성과 지표 시스템과 조화를 이뤄 지속가능 경영 역량을 극대화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차별화된 지속가능 경영의 역량을 키워내고 있다”며 “재무적인 부분에서도 금융권내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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