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어닝쇼크에 추풍낙엽 신세였던 건설주들이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에 줄줄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11개, 코스닥 7개 등 총 18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가장 눈에 띄는 업종은 중견 건설주였다. 매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동양건설(14.95%), 벽산건설(14.75%)과 유상증자를 결정한 남광토건(14.76%)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르네상승 호텔 매각을 진행하며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삼부토건(14.56%)도 상한가에 근접했다. ‘4.1 부동산 대책’ 효과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거래신고 물량이 전월대비 8.6% 늘어난 6만9529가구로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나 늘어났다. 이에 서울 및 수도권 부동산이 서서히 회복될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견 건설주와 함께 신작 모멘텀에 바른손게임즈도 전거래일대비 220원(14.92%) 오른 1695원을 기록하며 이틀째 상한가 랠리를 이어갔다. 바른손게임즈는 오는 9일 신작 발표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 라인업과 출시시기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코스닥에 상장한 삼목공업도 전거래일대비 705원(14.95%) 급등한 5420원으로 마감했다. 자동차 서스펜션 스프링 제조 기업인 삼목강업은 지난 1959년 설립됐으며 매출의 80%가 현대차그룹 관계사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647억원의 매출액과 4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 밖에 웅진홀딩스, 팜스코, 웰메이드, SDN등도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