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펀드‘성장형’ 노려라

입력 2013-05-0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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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ETF 통해 변동성 관리…이머징 축소 美·日 확대”

펀드 전문가들은 5월 국내증시가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조정후 반등에 대비해 성장형펀드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6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달 국내증시가 유럽 양적완화 정책 및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박스권 등락이 예상되지만 이달 중순 이후 코스피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며 “5월 초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와 중국의 도시화, 국내 외국인 투자 활성화 방안, 서민금융제도 시행 등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펀드 전문가들은 보다 주식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성장형 펀드의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한다.

황진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저점을 확인하고 상승추세로의 전환 과정이 진행중”이라며 “향후 글로벌 경기회복세를 통한 주가 상승세가 기대되는 만큼 성장형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선진국의 일시적인 경제지표 부진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해야한다는 설명이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와타나베 부인’이 해외 고금리 자산에 투자했듯이 국내에도‘미스터 김’으로 불리는 스마트 투자자가 해외 ETF를 활용하면서 투자대상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예컨대 지난해 말부터 진행된 아베노믹스와 엔저현상 등 시장에 나타난 구조적 변화를 투자에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시장 중에서는 미국과 일본이 꼽혔다. 황 연구원은 “주요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 이머징 시장에 대한 투자비중은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양적 완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미국, 일본 등 선진시장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경우 경제지표 부진에도 장기 성장성을 감안해 분할매수를 통한 점진적 투자 확대 전략을 활용해 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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