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욕우유' 파문에 네티즌들 "불매운동하자"

입력 2013-05-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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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영업사원이 대리점 업주에게 욕설과 폭언을 쏟아낸 것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다.

5일 관련업계 따르면 유튜브에는 남양유업의 영업사원과 대리점주의 통화 내용을 담은 음성파일이 올라왔다.

내용은 남양유업 영업사원과 대리점주의 3년 전 통화다. 2분 28초 분량의 이 녹음 파일에는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막무가내로 물건을 받으라며 욕설과 폭언을 하는 상황이 담겨져 있다.

이에 남양유업은 즉각 사과문을 게시하고 해당직원의 사표를 수리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네티즌들은 '불매운동'까지 거론하며 비난의 수위를 더하고 있다.

A네티즌은 "남양유업, 사과문 하나 올려놓고 직원에게 모든책임 지운 뒤 면피하려 드는군요. 회사에서 어떤 지침도 없었는데 그 직원이 그랬을까요? 국민들을 바보로 아는건지 뻔뻔하기 짝이 없네요"라고 꼬집었다.

B네티즌 역시 "신생아들이나 유아들 주, 간식을 생산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에서 직원들 관리가 저렇게 허술해서 되겠는가?"라고 비난했다.

특히 C네티즌은 "포스코, 프라임베이커리, 롯데백화점에 이어 기가차는 일이 또 발생했다. 약자들 밟고 일어선게 남양유업이라는 기업이었구나. 불매기업 리스트에 또 하나 추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그동안 대리점주들이 겪은 고통은 누가 보상하나", "임원진도 책임을 져야한다"란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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