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진드기 예방법…백신ㆍ치료제 없어 ㅠ “긴옷ㆍ목욕 유일한 해결책”

입력 2013-05-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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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진드기’ 바이러스가 국내 서식하는 진드기에서 발견되면서 살인 진드기 예방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예방법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월 진드기 감염확인조사 결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가 국내에 전국적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SFTS는 주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전파된다.

SFTS 바이러스는 지난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보고된 후 지난해까지 중국에서 2047명이 감염됐고 이 중 127명이 사망했다. 일본에서도 지난 1월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7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국에서는 아직 SFTS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된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SFTS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적인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주의해야 한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갈 때는 긴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야외 활동을 한 후에는 겉옷을 꼼꼼히 털어내고 목욕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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