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 '바운스'로 KBS '뮤직뱅크' 1위 기염

입력 2013-05-0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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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이 신곡 바운스(Bounce)로 23년 만에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조용필의 19집 선공개곡 '바운스'는 이날 KBS 가요 순위 프로그램 '뮤직뱅크'의 'K-차트'에서 '슈퍼스타K 4' 우승자인 로이킴의 '봄봄봄'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조용필은 이날 미리 녹화된 영상을 통해 "1990년 '추억 속의 재회'를 마지막으로 순위 차트 프로그램을 은퇴했다"며 "훌륭한 후배들이 있는데 잘 믿어지지 않는다.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바운스'의 인기 비결에 대해 "멜로디가 쉽고 가사가 주는 담백한 맛이 있다"고 소개한 후 "헬로, '뮤직뱅크' 화이팅"이라고 인사했다.

조용필이 지상파 방송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건 1990년 MBC TV '쇼네트워크'에서 '추억 속의 재회'로 정상을 차지한 지 23년 만이다. 또 KBS 음악 프로그램에서 정상에 오른 건 1989년 KBS '가요톱텐'에서 '큐'(Q)로 1위에 오른 후 24년 만이다.

지난달 23일 발매와 함께 음원차트 1위를 휩쓴 19집은 지난 2일까지 공장에서 9만장이 출고된 상태로 판매량 10만장 돌파를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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