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장인들의 골목’ 살리기 나선다

입력 2013-05-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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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구두골목 등 6곳에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설치

철공소골목, 구두골목 등 영세제조업 밀집지역도 정부 지원을 받는 길이 열렸다.

중소기업청은 소공인 지원을 위한 ‘소공인 특화지원센터’를 이달부터 서울 성수동 구두골목 등 소공인 밀집지역 6곳에 설치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소공인은 상시근로자 10명 미만의 제조업체로 2011년 기준 소공인 사업체 수는 27만개에 이른다.

소공인 특화지원센터는 서울 성동구 제화업체, 종로구 봉제업체, 영등포구 기계·금속가공업체, 중구 인쇄업체, 부산 동구 봉제업체, 인천 동구 기계·전기부품 제조업체 등 총 6곳에 설치·운영된다. 이들 센터는 운영을 희망하는 11개 신청기관 중 지난달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센터는 소공인 밀집지역 인근에 설치돼 기능인력양성, 소공인 경영대학, 공동이용장비 지원, 공동마케팅 등 각종 지원사업을 펼친다.

서울 성동구 제화업체에는 구두 제작 기술교육과 진품확인 앱 개발 사업이 지원된다. 영등포구 기계·금속가공업체에는 3D프린트 지원과 보유기술조사·DB 구축 등이 이뤄진다. 종로구 봉제업체와 중구 인쇄업체에도 기술 교육, 낡은 시설장비 지원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부산 동구 봉제업체에서는 산업용 봉제기와 자수용 장비가 지원되고 인천 동구 기계·전기부품 제조업체에는 경영교육과 소공인 제품 박람회 등의 사업이 지원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올해 시범으로 운영하는 소공인 특화지원센터의 지원성과를 봐가면서 앞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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