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또…아빠 친구에게 성폭행당한 4세 여아 2주 만에 숨져

입력 2013-05-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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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성폭행을 당한 4세 여아가 끝내 숨졌다.

지난 17일 인도 중부 마드야 프레시주 간수르시의 한 농장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버려진 채 발견됐던 이 아동은 부모의 친구로 알려진 35세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북부 비하르주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이웃에 살고 있던 피해 아동을 납치해 48시간 동안 감금한 채 여러 차례 성폭행하고, 이 아동이 의식을 잃자 근처 농장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은 발견된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29일 오후 7시45분 심박 정지로 사망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도 전역은 또다시 충격에 빠졌다. 최근 인도에서는 남자친구와 함께 스쿨버스를 탔던 여대생이 집단 성폭행을 당해 사망한 ‘버스 성폭행 사건’, 남편과 함께 야영하던 스위스 여성이 농부 8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건 등 끔찍한 성폭행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왔다.

특히 인권단체들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폭행 역시 급증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유니세프는 인도 성폭행 피해자 세 명 중 한 명이 어린이라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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