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등 5개사, 소비자 민원처리 ‘낙제점’

입력 2013-04-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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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키움증권, 교보증권, 동부증권, 아이엠투자증권, 동양증권 등이 금융감독원의 민원발생평가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30일 은행, 신용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금융투자, 저축은행 등 6개 권역 8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민원발생평가는 지난해 금감원이 처리한 민원을 대상으로 민원 건수, 금융회사의 해결 노력, 총자산, 고객 수 등 영업 규모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회사별 등급을 산정한 것이다.

이가운데 금융투자 20개사 들은 공시 및 IFRS관련 민원 등이 전년대비 33.6% 감소했지만 ELW 등과 관련한 민원이 평가대상에 신규로 편입돼 9개 증권사들의 등급이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존까지 ELW제도 변경에 따른 민원은 회사에 책임이 없어 평가에서 제외했다”며 “최근 유동성 공급자의 유동성 공급과 관련한 민원은 회사에 책임이 있어 평가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사별로는 경우 삼성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1등급에 이름을 올렸고 한화투자증권이 새롭게 1등급에 지정됐다.

2등급에는 대우증권, HMC투자증권과 함께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증권은 등급이 하락해 이름을 올렸다.

3등급에는 메리츠종금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등 7개사가 지정됐다.

대신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4등급을 차지했고 키움증권, 교보증권, 동부증권, 아이엠투자증권, 동양증권 등이 5등급에 포함됐다. 특히 교보증권과 동부증권은 3등급이나 떨어졌다.

한편 NH농협증권, KB투자증권, LIG투자증권은 영업규모가 업계 1%를 초과하지만 민원이 극히 적어 통계의 정합성 제고를 위해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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