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 세계선수권 상금 전액기부…“실력ㆍ외모ㆍ마음씨 모두 챔피언급”

입력 2013-04-29 23:1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연합뉴스)

‘피겨 퀸’ 김연아(23ㆍ고려대)가 2013 ISU 세계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우승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김연아가 지난달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고 받은 상금 4만5000달러(약 5000만원)를 전액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장애 어린이를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김연아는 “장애아에 대한 편견의 벽이 높다는 것을 실감하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2011년 5월에도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상금 2만7000달러를 일본 대지진 피해 어린이를 돕기 위해 유니세프에 쾌척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난치병 어린이 5명에게 후원금 총 5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2010년 1월에는 아이티 지진피해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긴급구호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2010년 8월 미주한인동포재단이 수여한 ‘자랑스런 한국인’ 상을 수상한 뒤 상금 1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임명된 이후에는 유니세프의 공익광고 촬영에 여러 번 출연했다. 2010년 12월부터는 국내에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소년소녀가장, 난치병 어린이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500만원씩 기부하며 활발한 자선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