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BSI 5개월째 상승…ESI는 하락

입력 2013-04-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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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경제심리를 나타내는 경기실사지수(BSI)가 5개월째 상승했다. 하지만 비제조업의 BSI는 정체된 가운데 경제심리지수(ESI)는 5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30일 내놓은 '2013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를 보면 제조업의 4월 업황 BSI는 전월보다 4포인트 높아진 79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다.

BSI는 100을 넘으면 기업의 경제심리가 개선된 것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BSI가 기준치인 100에 한참 못 미친 것은 기업심리가 그 만큼 나쁘다는 의미다.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BSI는 각각 72, 71로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6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2)과 내수기업(+5)도 상승했다. 5월 업황전망 BSI는 81으로 1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BSI의 주요 세부지표 중 매출BSI는 87로 4포인트 올랐고 채산성 BSI, 자금사정 BSI은 90, 86으로 모두 1포인트씩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68로 전월과 같았다. 5월 업황전망BSI(72)는 1포인트 올랐다.

매출BSI는 79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며 채산성BSI(80)는 전월대비 5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사정BSI(81) 등는 전월과 동일했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많이 꼽았다.

4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소비자 심리지수가 하락하면서 94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5개월만에 하락세다. ESI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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