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포스코 신용등급은 부정적”

입력 2013-04-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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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 매출 두 자릿수 감소가 원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올 1월에 이어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또 다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시간) ‘무디스가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고 보도햇다.

앞서 포스코는 25일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치러진 기업 설명회(IR)를 통해 올해 1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시기보다 약 4.7% 감소한 71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14조5820억원, 순이익은 29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6%, 54.1%씩 줄었다.

포스코의 신용등급 하락은 올 초부터 본격화됐다. 지난 1월 무디스는 포스코 신용등급을 ‘A3’에서 ‘Baa1’로 바꿨다. 스탠더드&푸어스 역시 포스코의 등급을 ‘A’에서 ‘BBB+’로 낮췄다.

김재열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기업설명회(IR)을 통해 “엔저 현상으로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기계 등 주요산업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최근 엔저로 포스코의 매출과 수익성이 감소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제2의 내수시장으로 육성해 ‘동북아 원마켓’을 추진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포스코의 수출 비중이 높지 않은 중남미 등에서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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