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코리아 선발대회 2013' 참가자 성형 시스터즈 "같은 병원에서 한거야?"

입력 2013-04-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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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블로그)
한국의 대표 미인을 뽑는 '미스코리아 2013' 선발대회가 성형 논란을 촉발시키고 있다고 미국의 인터내셔널비지니스타임스(IB Times)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시간으로 25일 서울 광장동 세라톤 그래든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13 미스서울 선발대회'의 참가자 20명 포스터를 분석한 결과, 참가자 20명의 얼굴이 요즘 유행하고 있는 성형 트렌드로 '놀랍게' 서로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일본 블로그에 있던 미스 서울 선발 대회의 참가자들의 사진은 현재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 사용자들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 전파되고 있다.

(사진=IB Times)

이번 미인 대회 참가자들의 사진을 배열해 온라인에 게재한 한 네티즌은 사진의 캡션에 "한국의 성형 대유행이 결국 모두가 똑같은 얼굴로 뒤덮어 놨다"고 적었다. 이 네티즌이 포스팅한 이 사진은 당일 1840건 이상의 댓글이 달렸으며 네티즌 대부분이 서구 미인을 동경하는 한국의 성형 문화에 대해에 비판했다.

미국의 네티즌들은 "참가자 20명의 사진이 아니라 1명이 찍은 여러장의 사진 같다", "한국의 이러한 성형 열풍이 한국 고유의 민족 특성을 앗아갈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러한 지적이 지나치다고 경계하는 목소리를 나타내기도 했다. "우리와 생물학적으로 인종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 눈에만 비슷해 보일 수 있다" "성형으로 다 똑같다고 말하기에는 지나친 비약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5일에 열린 '2013 미스서울 선발대회' 에서는 배우 출신 곽가현이 진(眞)을 수상했다.

선(善)은 최유림(22세·뉴욕대 경제과), 한수민(21세·중앙대 경영학과)양이, 미(美)는 박혜윤(23세·와세다대 국제교양학부), 전수연(25세·서강대 화학과), 최유나(24세·숙명여대 경제학과)양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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