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오순명씨 사실상 내정

입력 2013-04-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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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오순명 우리모기지 대표가 사실상 내정됐다. 직급상 부원장보에 해당하는 소비자보호처장은 금융 관련 분쟁조정과 민원처리 금융교육 등을 담당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수현 금감원장은 오 대표를 공석인 금융소비자보호처장으로 낙점하고 청와대에 인사 검증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금융 실무를 잘 아는 여성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출신인 오 대표는 정신여고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했다. 1978년 옛 상업은행에 대졸 공채 1기로 입행한 후 압구정지점장 연희동지점장 등을 거쳐 강서양천영업본부장 인천영업본부장을 지냈다.

2011년 3월 부터 우리은행 자회사인 우리모기지 대표로 일하고 있다. 금융업계 출신 여성 부원장보가 나오는 것은 2001년 이성남 전 국회의원 이후 12년 만이다.앞으로 오 대표는 일단 소비자 보호와 민원 감축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최 원장과 호흡을 맞춰 각종 제도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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