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온라인커뮤니티)
2009년 KBS 35기 공채 기자로 입사한 박대기 기자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2010년 1월 당시 머리, 어깨 등에 많은 양의 눈이 쌓인 채 기상특보를 전해 '눈사람 기자' 라는 별칭을 얻으며 유명세를 탔다. 박대기 기자의 당시 보도 장면은 중학교 교과서에 '투철한 직업정신의 좋은 예'로 실려 화제가 됐다.
현재 KBS 울산방송국에서 근무 중인 박대기 기자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센스있는 명함도 화제가 됐다. 명함에는 눈을 맞고 있는 박대기 기자의 그림이 담겨 있다. 여기에 자신의 이름에서 착안해 만든 이메일 아이디 'waiting(대기)'가 네티즌의 시선을 끌었다.
박대기 기자의 결혼 소식과 박 기자의 명함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대기 기자 결혼 정말 축하해요" "박대기 기자 이미 결혼한 줄 알았는데" "명함 진짜 인상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대기 기자의 예비신부는 세 살 연하의 의사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동문회에서 만난 두 사람은 올해 초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해 부부의 연을 맺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대기 기자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과학고를 졸업했다.
두 사람은 오는 5월18일 KBS 신관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