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은 강원도 청정지역 지하 200미터에서 끌어올린 ‘천연 암반수’를 알칼리 환원수로 환원해 만들었다. 알칼리 환원수로 환원되는 과정에서 물속 유해성분도 제거된다. 물 입자가 작고 활성수소가 풍부해졌다. 칼슘(Ca), 마그네슘(Mg) 같은 미네랄도 풍부해져 술에 사용하면 술 맛이 부드럽고 목 넘김도 좋아진다.
알칼리 환원수는 국내외 관련 학계에서도 우수성이 이미 입증됐다. 2007년에는 식약청에서 한서대 연구팀에 의뢰해 알칼리 환원수의 음용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009년엔 알칼리 환원수가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준다는 내용도 논문으로 발표됐다.
지난 해 5월 서울에서 열린 기능수 국제심포지엄에서 일본 최고의 기능수 전문가로 꼽히는 큐슈대학의 시라하타 교수가 ‘산화적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는 암, 당뇨, 동맥경화와 같은 질병 예방에 알칼리 환원수가 도움 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마케팅 전략에서도 ‘처음처럼’은 ‘알칼리 환원수로 만들어 흔들면 더 부드러운 소주’라는 점을 일관되게 전달했다. 2007년부터 이효리를 모델로 ‘흔들어라 캠페인’을 전개해 흔들면 흔들수록 더욱 순해지는 알칼리 환원수 소주의 특징을 인식시켰다.
소주를 흔들어 마시는 음주법을 제시하여 소비자들 사이에서 ‘회오리주’가 유행이 되기도 했다. 이런 마케팅 결과 ‘처음처럼’은 6개월도 안돼 1억병이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2009년 롯데그룹으로 인수된 후에는 롯데의 유통력과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 11% 대에 머무르던 전국시장 점유율이 지난 해 말 15%로 성장했다.
‘처음처럼’은 5년 연속(2008~2012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소주부문 1위에 선정됐다. 8년 연속(2005~2012년) 일본 내 한국소주 수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