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 먹구름 짙어졌다

입력 2013-04-24 08:25수정 2013-04-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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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유럽 제조업 등 주요 지표 악화…중국 2분기 성장률 7.5% 그칠 듯

미국과 중국, 유럽에서 제조업 등 주요 지표가 일제히 악화하면서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이 커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마킷이코노믹스가 집계한 미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2.0으로 전월의 54.6에서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부사항 중 신규주문지수는 51.8로 6개월래 최저 수준이어서 경기회복세를 지탱하기에는 수요가 부족함을 시사했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의 4월 제조업·서비스업 복합 PMI는 46.5로 4개월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고 FT는 전했다. 특히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복합 PMI가 같은 기간 48.8로 6개월래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유럽 경제의 침체 우려를 더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이날 스페인 경제가 지난 1분기에 마이너스(-) 0.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성장 엔진인 중국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HSBC홀딩스가 발표한 중국의 4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0.5로 전월의 51.6에서 하락했다.

노무라홀딩스는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7.5%에 그쳐 1분기의 7.7%에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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