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겸 에너지 벤처기업 테라파워 회장인 빌 게이츠(58)가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면서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악수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대통령은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게이츠 회장에게 “만나서 반갑습니다(Nice to meet you)”라며 영어로 인사를 건넸다. 이에 게이츠 회장은 왼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 오른손으로 악수했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결례’라는 지적과 ‘문화적 차이일 뿐이다’라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예의가 아니다”며 “아무리 서양에서 악수할 때 손을 호주머지에 넣는 것이 결례가 아니라지만 상대 국가의 원수를 만날 땐 그 나라의 예절을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비난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문화적 차이에 불과하며 서양에서는 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악수하거나 다리를 꼬는 행동이 전혀 무례한 것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한국을 친근하게 생각한다는 반증이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게이츠 회장은 2008년 5월 청와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눌 때도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악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