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2박3일 한국 방문 일정은?

입력 2013-04-20 15:59

20일 한국을 방문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의 행보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날 빌 게이츠 이사장은 2박3일로 잡힌 첫 일정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 경영진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한다. 현재 양 그룹사 방문과 롼련해 빌 게이츠의 정확한 일정이나 논의 내용은 알려진 바가 없다.

21일엔 관악캠퍼스 근대법학교육 100주년기념관에서 서울대 학생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과대학 이우일 학장의사회로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빌 게이츠는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요건으로 창의적·혁신적 사고와 도전정신 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빌 게이츠 이사장은 22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창조경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원자력 벤처 '테라파워'와 공동 협력 방안을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빌 게이츠와 안철수 국회의원 후보(무소속)와의 만남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해 7월 방송된 '힐링캠프'에서 "(1월 초에)기부재단의 운영과 시행착오를 알기 위해 빌 게이츠를 만났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