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신랑이 되는 개그맨 김준현이(33)이 자녀 계획을 밝혔다. 그는 오전 11시 30분 결혼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신부와 만남에서 결혼까지 풀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그 중 자녀 계획에 대해서는 “많이 낳을수록 좋다”는 게 그의 생각.
김준현은 “아들-딸 구분 없이 최소 3명은 낳고 싶다”며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딸이 더 좋다. 그리고 아이들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 아닌가?”라고 엉뚱한 반문을 해 취재진을 웃게 했다.
평소보다 날씬해진 모습으로 결혼식장에서 나선 그는 “첫날밤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건강해 지기 위해서 꾸준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며 “선배들이 연애하고 결혼하고는 다르다고 하더라. 첫날밤을 위해 준비한 것이 뭐냐고 묻는 사람이 많은데 어디까지 답변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멋쩍게 웃어 보였다.
김준현의 예비신부는 네 살 연하의 대학교 후배로 6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일반인 신부를 존중하기 위해 취재진 앞에 함께 서지 않은 것에 대해 그는 “좀 더 예뻐지면 공개 할 것”이라는 센스 있는 답변으로 결혼식 현장을 웃음으로 채웠다.
한편 김준호를 비롯해 허경환 신보라 김기리 등 KBS2 ‘개그콘서트’ 동료 개그맨들을 비롯해 인기 스타들이 하객으로 참석한 가운데 개그맨 이광섭의 사회로 웨딩마치를 울렸다. 신부는 결혼식 후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신접살림은 서울 상도동에 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