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중국 제외 일제히 상승… 미국·일본 경기회복 기대

아시아 주요 증시는 17일 중국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미국과 일본의 경기회복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22% 상승한 1만3382.89으로, 토픽스지수는 1.50% 오른 1136.01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5% 내린 2193.80으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0% 오른 7809.07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0.20% 오른 2만1716.41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만8839.53으로 0.55% 상승했고,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26% 상승한 3300.16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지난 3월 주택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7% 증가한 104만건(연환산 기준)으로 전문가 예상치 93만건을 웃돌았다.

일본증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일본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과 엔화 약세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IMF는 전날 올해 일본 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1.2%에서 1.6%로 상향 조정했다. 달러당 엔화 가치는 이날 98.34엔까지 떨어졌다.

엔화 약세에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1.8% 올랐고 닛산이 3.3%, 혼다가 2.4% 각각 뛰었다.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홀딩스는 이탈리아 은행 방카몬테데이파스치디시에나의 회계 부정 관련 현지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2.3% 급락했다.

중국증시는 자국 경기둔화 우려와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가 교차하면서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중국민생은행은 이달 신규대출이 8000억 위안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소식에 2.8% 급락했다.

하이센스전자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 급등했다는 소식에 7.0%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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