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가짜 휘발유 판매 단속을 했더니 정량을 속이는 방법으로 돈을 버는 주유업체가 발각돼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런 치사한 범죄에도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이 적용되다니”, “사기공화국 어디 가겠어? 돈 벌려면 역시 사기를 쳐야 한다”, “기름 장난 쳐서 적발된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닌 것 같은데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은 걸 보면 당국의 처벌이 솜방망이라는 얘기지”, “웃긴 건 법에는 플러스 마이너스 이내는 허용한다고 하는데, 정작 주유기는 전부 마이너스로 오차를 남긴다는 사실”, “오차라는 건 플러스 마이너스 모두 존재해야 하는데 어떤 주유소든 플러스는 없다는 얘기네요” 등의 반응이다.
일부 네티즌은 정량을 속인 주유업체를 우스갯소리처럼 비꼬아 웃음을 자아낸다. 이들은 “다시 말하면 식당에서 밥 한 공기에 밥알이 2000개 있어야 하는데 세어보니 1990개밖에 없더라는 얘기네요. 내 밥 10알 내놔 이것들아!”, “요구르트 통만큼 더 줘라. 요구르트를 주든가”, “저 정도는 적게 넣어줘도 되는데, 제발 짝퉁만 섞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다른 네티즌은 “에휴 그걸 아끼려는 인간들이나 그걸 따지는 인간들이나 다 똑같아”, “기름값 부담되면 차를 안 타는 것도 방법이지”라는 지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