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대만 경쟁사 비방 마케팅 조사하라”

입력 2013-04-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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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사진제공 삼성전자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사진>이 대만에서 경쟁사 비방 마케팅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 사실 여부 확인에 나섰다.

신종균 사장은 17일 오전 서초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만 사건과 관련)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조사해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대만에서 인터넷 댓글을 다는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HTC 스마트폰을 비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대만 공평교역위원회(FTC)가 지난주 이와 관련한 공식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

조사를 통해 삼성전자가 악의적인 마케팅을 한 게 사실로 드러날 경우 공평위는 삼성전자 및 현지 광고 대행사에 2500만 대만달러(약9억3500억원)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신 사장은 19일부터 시작되는 ‘갤럭시S4’ 국내 예약 판매와 관련해 “(반응이)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신 사장은 오는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일본을 방문한다. 이번 출장은 현지 고객사를 찾아 신춘인사를 하고 협력관계를 다지기 위한 연례적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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