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층간소음 항의 문자로? ‘어이없네요~’

입력 2013-04-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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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 때문에 이웃 간 갈등이 생겼을 때 찾아가서 벨 누르고 문 두드려선 안된다.’

이같은 법원의 판결에 온라인에선 어이없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전화나 문자 메시지로만 항의하라는 게 말이나 돼? 눈이나 깜짝하겠냐고”, “윗층 소음 피해 안 당해 본 사람은 몰라요”, “윗집 사는 사람 전화번호를 모르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판사가 윗층 소음 피해를 안 당해 봤구만”, “판사님, 우리집에서 한 달만 살아보실라우?”, “나도 피해자 중 한 사람인데, 솔직히 죽이고 싶을 때도 있었음”, “피해자가 무슨 죄야? 소음을 제공한 쪽에서 돈 들여 방음 조치를 취하든가, 아니면 1층이나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가든가 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이번 판결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과 후유증을 지적했다. 이들은 “건설사들이 문제야. 층간 소음을 감안해서 설계를 해야지”, “정부도 책임은 있죠. 층간 소음 기준을 마련하지도 않고 말이야”, “전화번호 알아내는 순간 또다른 다툼이 생긴다는 걸 알아야지”, “아래층 사람한테 전화나 문자로 수시 항의받으면 또 고소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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