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수입차 3만여대 신규등록…전년 동기 대비 19%상승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업체들이 금융과 이벤트 프로모션등 다양한 소비자 혜택을 내세워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이는 최근 수입차업체들이 이른 바 ‘황금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대비 14.3%, 전년 동월대비 13.3% 증가했다. 지난달 국산차의 내수 판매가 전년동월 대비 1.5%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1분기 누적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3만4964대로 전년동기(2만9285대) 대비 19.4% 증가했다.
수입차 업체들은 4월 한 달간 다양한 프로모션 전략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국내 수입차 점유율 1위인 BMW코리아는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 시리스 구매자를 대상으로 3년 뒤 차의 잔존가치를 60% 보장하는 ‘미니 스마일’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미니를 보유한 사람이 재구매 하면 4%의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미니 오너 로열티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업계 2위인 메르세데스-벤츠도 프로모션 전략을 내놨다. 벤츠 공식 딜러사인 더클래스 효성은 ‘E-클래스’ 전 차종 구매고객에게는 평생 소모품 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C-클래스’ 출고고객에게는 스타모바일 서비스 제공 및 주유상품권 100만원(C-쿠페 200만원)을 제공한다. ‘S-클래스’ 고객은 통합 서비스 패키지를 5년으로 연장해준다. 금융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E-클래스, S-클래스, C-클래스 전 차종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 취득세 지원, 차량가격(10.5%, 운용리스) 지원 3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인피니티는 유류비 지원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인피니티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해 ‘올 뉴 인피니티 JX35 AWD‘를 구매하면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현금 구매 시에는 15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인피니티M’의 경우 일부 모델을 인피니티 파이낸셜 서비스로 구매하면 최대 36개월의 무이자 할부를, 현금 구매 시에는 최대 250만원의 유류비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