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가 GS건설의 어닝쇼크 여파에 동반 하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16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66포인트(4.71%) 내린 134.76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 업종 가운데 낙폭이 가장 크다.
종목별로는 GS건설이 가격제한폭까지 밀려나며 4만2000원을 기록중인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7.54%), 대림산업(-7.21%), 현대건설(-5.50%), 두산건설(-3.60%) 등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전일 GS건설은 1분기 영업손실 5354억원, 순손실 38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어닝 쇼크다. 다수의 해외 플랜트 및 환경 사업장에서 상상을 초월한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동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이 주력으로 삼았던 중동의 화공 플랜트 부문에서 큰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며 “GS건설의 경쟁력이 과거대비 상당부분 훼손된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신중히 접근해야한다고 조언한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급격하게 중동 플랜트 사업의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건설업종 전반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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