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바르셀로나, 바이에른 4강 합류… 스페인, 독일 각각 2팀씩 합류

입력 2013-04-1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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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을 물리치고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바르셀로나 (사진=AP/뉴시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이 2012-2013 챔피언스리그 4강에 합류하며 올시즌 챔피언스리그는 스페인과 독일의 대리전 양상으로 확정됐다.

바르셀로나는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캄프 노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의 8강전 2차전 경기에서 후반 5분 하비에르 파스토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후반 26분 페드로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기록해 1,2차전 합계 2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에 가중치를 주는 규정에 따라 4강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었던 탓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메시의 자리를 대신했다. 경기의 주도권은 바르셀로나가 잡았지만 생제르맹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바르셀로나를 위협했고 후반 초반 파스토레의 선제골까지 나오며 바르셀로나를 탈락 위기로 몰아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17분 파브레가스 대신 메시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고 메시는 동점골에 관여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동점골이 나오는 과정에서 메시는 중앙에서 전방으로 스루 패스를 넣어줬고 다비드 비야가 이 공을 뒤로 내준 것을 이선에 있던 페드로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 했다.

한편 1차전 홈경기에서 유벤투스 투린에게 2-0의 승리를 거둔 바이에른은 같은 시간 열린 원정경기에서도 2-0의 완승을 거두며 2승으로 4강에 합류했다.

반드시 많은 골차로 승리해야 했던 유벤투스는 바이에른을 상대로 초반부터 공세에 나섰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바이에른은 후반 들어 더욱 조급해진 유벤투스를 상대로 후반 19분 마리오 만주키치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사실상 4강행을 확정지었다. 문전에서 하비 마르티네스가 슛한 공을 지안루이지 부폰이 펀칭했지만 바로 앞에 서 있던 만주키치가 그대로 헤딩 슛으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바이에른은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교체 투입된 클라우디오 피자로가 후반 인저리 타임에 또 한 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승리해 4강행을 최종 확정지었다.

이로서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전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그리고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간의 대결로 압축됐다. 스페인과 독일 클럽들간의 대결이 된 셈이다. 대진 추첨은 12일 오후에 열릴 예정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같은 국가 리그 팀들끼리 4강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 그럴 경우 결승전은 무조건 스페인과 독일 클럽간의 대결이 성사되지만 다른 리그 팀들끼지 4강전엣 맞붙을 경우 결승전이 같은 리그 팀들간의 대결로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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