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지자체와 음식물 폐기물 자원화

입력 2013-04-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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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와 ‘유기산 공급 및 사용에 관한 계약’ 체결

현대제철이 음식물 폐수의 자원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당진시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에서 생산하는 유기산을 현대제철 폐수처리장의 메탄올 대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유기산 공급 및 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폐수인 음폐수는 해양환경관리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됐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육상 폐기처리만 가능해 지자체와 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번 계약은 당진시가 자체 자원화시설을 통해 음폐수를 발효시켜 유기산을 만들고 현대제철이 이를 공급 받아 폐수 처리를 위한 미생물처리 공정에 사용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당진시는 이번 계약으로 처리하기 쉽지 않은 음폐수를 자원화함으로써 매년 약 9억원의 음폐수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역시 기존에 미생물 영양제로 사용하던 메탄올을 유기산으로 대체, 연 6억원 정도의 메탄올 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제철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녹색경영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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