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 이건희 회장 귀국 “전쟁은 안나겠구나”

입력 2013-04-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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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귀국하는 걸 보니 전쟁은 안나겠구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약 3개월간의 해외 체류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온라인에서 안도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북한의 도발 위협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발표보다는 삼성의 정보력을 더 신뢰하는 분위기다.

네티즌들은 “이건희 회장 입국하는 걸 보니 전쟁은 안나나보군”, “삼성의 정보력이 국방부 정보력을 능가한다니 믿어보자고”, “이거 뭔가 웃기면서도 씁쓸하다”, “요즘은 북한 기사만 나오면 이건희·이재용·이명박 근황부터 알아보게 된다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조세 피난처인 버진아일랜드의 탈세자 명단 공개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의 눈초리도 보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버진아일랜드의 탈세자 명단 공개 때문에 비상이 걸린 건가”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이건희 회장의 입국과 전쟁은 무관하다는 반응도 나타냈다. 네티즌들은 “착각은 금물. 다른 의도가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부자들은 핵전쟁이나 진도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해도 끄덕없고 200명이 두 달을 버틸 수 있는 벙커도 있다지?”, “귀국하자마자 친정부 선언이네” 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