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8.0’을 이달 말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8일 “갤럭시노트 8.0의 국내 출시 시점을 이달 안으로 잡고 있으며, 출시가격은 다른 나라와 비슷한 수준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럭시노트 8.0은 삼성전자가 전세계 시장을 겨냥해 야심차게 내 놓은 태블릿PC다. 특히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4번째 제품으로 8인치 LCD 화면에 디지털 필기구 ‘S펜’을 장착했다.
갤럭시노트 10.1보다 무게가 절반 수준인 338g으로 가벼워졌고 두께도 약 1㎜ 얇아져 휴대성을 높였다. 여기에 1.6㎓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4.1.2 ‘젤리빈’ 운영체제(OS) 등 업그레이드 된 사양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4600mAh이며 화면 해상도는 1280×800, 화면 조밀도는 189ppi(인치당 화소수)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3’에서 이 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갤럭시노트8.0을 올해 앞 세워 태블릿PC 판매를 두 배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갤럭시노트 8.0은 지난 5일(현지시간)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영국에서 시판됐다. IT 전문매체 씨넷, 엔가젯 등은 웨스트필드 스트랫포드 시티의 삼성전자 체험 매장이 갤럭시노트 8.0의 와이파이 전용 모델(16GB)을 339유로(약 57만600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