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성적표를 공개한 삼성전자가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5일 오전 9시 1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4000원(0.27%) 하락한 150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도이치, JP모간등 외국계증권사 창구에서 매도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5조6900억원보다 52.90%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87% 늘었다.
6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이어가는 데는 실패하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2분기에는‘갤럭시S4’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인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최도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무선사업부 실적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물량 증가의 이중 수혜 받을 전망”이라며 “D램 업황 개선과 더불어 비메모리 및 AMOLED 수요 증가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실적도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