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탄원…“경유 성분 논란, 경쟁사 개입포착”

입력 2013-04-0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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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자사 소주 참이슬에서 경유 성분이 나왔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경찰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하이트진로는 “청주 청남경찰서는 참이슬 일부 소주 제품 내외부에서 검출된 경유 성분이 유입된 경로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해 고의성 여부와 과실 유무 등을 밝혀야 한다”며 “경찰에 정확한 원인 규명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보냈다”고 3일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청주시 한 음식점에서 경찰이 수거해 간 소주 15병 중 8병 내외부에서 경유 성분이 검출됐다. 하지만 아직 유입 경로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이미 보도된 내용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비자에게 급속도로 전파되고, 영업현장에서 경쟁사들이 이를 악용하는 사례까지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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