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STX조선해양 자율협약 영향 제한적-한화투자증권

입력 2013-04-0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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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3일 은행업종에 대해 STX조선해양 자율협약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심규선 연구원은 “은행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건전성 재분류로 인한 충당금 이슈”라며 “STX그룹 전체로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에는 과거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처럼 충당금 규모가 커질 수 있지만 현 수준에서는 일단 자율협약이 진행중인 STX조선해양에 대한 충당금 적립이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STX조선해양의 은행권 익스포저는 6조4000억원이며 시중은행의 익스포저는 1조2000억원 수준이다. 우리금융 3946억원, 신한지주 1000억원, 하나(외환)은행 3118억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심 연구원은 “자율협약이 결정될 경우 각 은행은 현재 정상여신에서 요주의여신으로 건전성을 재분류하고, 추가 충당금을 적립할 것”이라며 “각 회사에서 예상한 충당금 규모는 우리금융 500~800억원, 신한지주 1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TX그룹 이슈로 단기적인 충격은 있을 수 있으나 매크로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부동산 활성화 대책 등이 은행주 하방 경직성을 다져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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