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 나선경제특구 개발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혀 대북 제재 완화로 돌아설 지 주목된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천젠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나선경제특구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현재 이 지역에서 작업들이 매끄럽게 이뤄지고 있으며 진행사항이 늦어지고 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천 부부장의 발언은 중국이 북한과의 경제적 유대관계를 유지할 것임을 사시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한 중국 관리는 나선특구를 북한의 ‘선전’에 비유하기도 했다.
홍콩과 인접한 선전은 개혁개방정책의 첨병으로 중국이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하는데 기여한 도시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천 부부장은 “나선 프로젝트는 중국과 북한의 협력 아래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