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자외모녀 "화장실도 내 맘대로 못가다가 결국..."

입력 2013-04-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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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 캡쳐)
'안녕하세요'에 남자외모녀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남성스러운 외모가 고민인 유경진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유경진 씨는 이날 그간의 자신의 외모 때문에 겪은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여자 화장실을 갔는데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남자가 왜 여자화장실을 왔냐'고 물었다. 외투를 벗어서 가슴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는데도 믿지 않더라"고 말했다.

유 씨는 주변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남자같은 외모 때문에 화장실 가는 것을 참다가 참다가 방광염에 걸리기도 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날 함께 출연한 유 씨의 어머니는 "딸과 쇼핑을 가면 남들의 시선이 느껴져 속상하다" 며 "다른 아가씨들처럼 예쁘게 하고 다녔으면 싶었는데 내 욕심이었던 것 같다"고 말해 주의를 안타깝게 했다.

안녕하세요 남자외모녀 고민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녕하세요 남자외모녀, 좀 더 여자처럼 가꾸시길" "안녕하세요 남자외모녀 머리부터 기르는 게 급선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남자외모녀는 130표를 얻어 133표를 얻었던 '파란 눈 모녀'에게 아쉽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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