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범대위 "박근혜 정부, 국정조사 조속히 실시해야"

입력 2013-03-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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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가 박근혜 정부에게 쌍용차 국정조사를 조속시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는 30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이윤형 동지 1주기 범국민추모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범대위는 "박근혜 정부 출범 한 달이 넘었지만 국정조사 약속은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쌍용차 정리해고로 생을 마감한 이윤형 동지 1주기를 맞이해 강력한 범국민적 항의투쟁을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과 노동사회단체의 연대로 대한문 앞 분향소를 1년간 지켜냈다"며 "앞으로는 먹튀 의혹이 제기되는 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에 대한 전면적인 폭로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낮 12시 서울광장에서는 전국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비정규직없는 세상만들기 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들 주최로 전국 해고자의 날 행사가 진행됐다.

이들은 "표적해고부터 비정규직 계약해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노동자들에 대한 해고는 노동자들을 통제하는 수단"이라며 "해고자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해고자의 삶을 되살리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오페라합창단 노조, 콜트·콜텍기타 노동자 밴드 등이 참가했다.

이날 오후 7시 경향신문 교육원에서는 해고자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노동운동가들이 참가하는 '해고에 맞서는 투쟁의 역사와 전망' 토론회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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