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4월 1일 출범…전업계카드 시장 경쟁 격화

입력 2013-03-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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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카드가 4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지난 2004년 3월 우리은행으로 통합한 지 9년 만에 다시 분사되는 것이다.

이로써 국내 전업계 카드사는 8개로 늘어나게 돼 은행계 카드사와 기업계 카드사간 치열한 시장 쟁탈전이 예상된다.

우리카드는 자본금 8463억원, 자기자본 1조500억원으로 설립된다. 우리금융이 지분 100%를 소유한다. 임직원 수는 460여명 규모로 새 둥지는 서울 중학동의 `더 케이(The-K) 트윈 타워'에 이번 주 입주를 마쳤다. 하지만 임원진 구성이 확정되지 않았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9일 "당초 예정대로 내달 1일 우리카드가 출범할 예정"이라면서 "늦어도 오늘 오후엔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리카드 대표이사에는 정현진 우리금융 부사장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김진석 우리은행 카드사업 부행장, 강원 전 우리은행 부행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우리카드는 대표이사 사장 1명, 부사장 2명, 감사 1명 등으로 임원진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은행의 카드 부문 총 자산은 4조1131억원이다. 지난해 이용실적은 36조912억원, 발급 카드는 750만장으로 시장점유율이 6.4%와 6.5%이다.

우리카드는 분사 후 신용카드 중심의 시장구조를 탈피해 하이브리드 기능을 탑재한 체크카드로 점유율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리은행 고객을 우리카드로 유치하는 영업전략으로 체크카드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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