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매연없는 친환경차로 ‘한판 승부’

입력 2013-03-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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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주제 맞춰 국내외 업체들 ‘그린카’ 대전

▲현대자동차의 투산ix 수소연료 전지차.
서울모터쇼에서 매연 없는 ‘그린카’ 대전이 펼쳐진다.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를 주제로 한 이번 모터쇼에서 국내 외 주요 업체들은 수소연료 전지차, 전기차 등을 대거 내놓고 관람객의 시선을 유혹할 방침이다.

내달 7일까지 진행되는 제9회 서울모터쇼에서 현대차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공개하고 현재 진행 중인 유럽 수출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을 밝힌다. 이 차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을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94㎞까지 주행할 수 있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이달 초 덴마크(15대)와 스웨덴(2대) 수출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오는 2015년까지 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 1000대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 현대차는 이 외에도 그동안 베일에 쌓여 있던 ‘아반떼 전기차’도 공개할 예정이다.

▲쉐보레의 스파크 전기자동차.
한국지엠은 ‘쉐보레 스파크 전기차(EV)’를 내놓는다. 스파크 EV는 동급 최고 수준의 최대 출력(130hp, 100kW)과 저속 구간부터 탁월한 최대 토크(55.3kg.m, 북미인증 기준)를 갖춘 양산형 전기차다. 스파크 EV는 20분 내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220V 가정용 콘센트를 이용해 충전하며 일일 급속충전 횟수 제한이 없다. 이 회사는 지난 주부터 창원공장에서 쉐보레 스파크 EV의 양산에 돌입했고 올 하반기에는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스파크 EV에 적용된 고효율 회생제동 시스템은 배터리 제어 시스템 및 드라이브 유닛과 결합되어 차량 제동 시 발생하는 마찰 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시킬 수 있다”며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획기적으로 증가시켰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름과 전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도 다수 공개됐다. 현대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기아의 ‘K5 HEV’, 토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 렉서스의 ‘LS 600hL’ 등 총 21종이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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