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유망주를 잡아라"… 포털-게임사 유치경쟁 '후끈'

입력 2013-03-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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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유망주를 잡아라’

유망 모바일 벤처기업을 둘러싼 대형 포털및 게임사들의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주요 포털사및 메이저 게임사들은 모바일시장 진입을 위해 역량있는 유망 모바일 벤처기업 발굴에 전력투구하며, 지분투자와 인수합병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주요 포털및 게임사들은 지난해부터 e비즈 무게중심이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수익감소와 뚜렷한 매출하향세를 겪고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연초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모바일 벤처를 잡기 위해 앞다퉈 팔을 걷어부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분석된다.

넥슨은 26일 신생 모바일 게임 개발사 엔펀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올초 출범한 엔펀은 포켓아일랜드, 라멘이야기 등의 SNG와 2012 런던 올림픽 등 다수의 스포츠 게임을 개발한 유망 벤처기업.

조인숙 엔펌 대표는 과거 모바일 게임, e북 등 스마트 콘텐츠 개발자로 유명하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게임 개발 지식과 경험을 공유, 공동사업을 펼치는 등 협력을 강화 할 방침이다.

카카오 역시 지난해 김범수 의장이 설립한 투자전문회사 케이큐브벤처스를 통해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업체 드라이어드에 5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설립된 드라이어드는 여러 장르가 혼합된 새로운 게임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NHN은 모바일사업 확대를 위해 ‘모바일캠프’와 ‘라인플러스’를 설립했고, 다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실행화면(런처) 개발사인 버즈피아와 모바일 런처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다음은 이번 계약을 통해 스마트폰 런처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버즈피아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다음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제휴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NHN한게임과 넥슨 역시 각각 ‘오렌지크루’, ‘네온스튜디오’등 모바일 개발 자회사를 설립, 모바일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있다.

다음 남재관 CFO는 “기술력이 뛰어난 모바일 벤처기업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완성도 높은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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