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EU, 4월 FTA 협상 개시 합의

입력 2013-03-2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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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EU에 대중국 무기 수출 금지 지속도 요청

일본과 유럽연합(EU)이 오는 4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25일(현지시간) 일본 영자지 재팬타임스가 보도했다.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인 헤르만 반롬푀이와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로 이런 사항에 합의했다.

당초 둘은 지난 주말 일본을 방문하기로 했으나 키프로스 사태에 계획을 취소하는 대신 아베 총리와 전화회의를 가졌다.

전화회의 이후 발표된 공동성명은 “지도자들은 경제동반자협정(EPA)/FTA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또 EU 측에 중국으로의 무기 수출 금지도 엄격하게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동아시아의 안보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이런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반롬푀이 의장도 “EU의 입장을 바꿀 계획은 없다”며 동의했다.

또 두 유럽 지도자는 키프로스 사태 추이를 아베 총리에게 설명했으며 아베도 사태 해결을 위한 EU의 행동을 환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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