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TV, 미국 1~2월 점유율 40%… ‘독보적 1위’

입력 2013-03-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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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한국 TV가 미국에서 4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24일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2월 누적 매출액 기준 미국 평판TV 시장 점유율 27.9%를 기록,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에 이어 미국 비지오(VIZIO)가 15.4%로 2위를 차지했고 LG전자는 12.2%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샤프(7.7%), 파니소닉(5.0%) 등 일본 업체들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합한 한국 TV의 총 점유율은 40.1%로 올해 미국에서 팔린 TV 10대 중 4대가 한국산인 셈이다. 이는 지난해 40.0%보다 소폭 높아진 수치다. 반면 일본 업체들의 점유율은 21.8%로 삼성전자 한 곳의 점유율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미국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한국 TV의 강세가 눈에 띈다.

3D TV 미국 프리이엄 TV 시장의 1∼2월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4.1%로 1위, LG전자 22%로 2위를 차지, 한국산 TV 점유율이 총 66.1%에 달했다.

스마트 TV도 삼성전자(34.5%)가 1위다. LG전자는 9.1%로 5위에 랭크됐다. 다만 60인치 이상 대형 LCD TV에선 일본 샤프가 37%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7.2%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 TV의 미국 내 점유율이 점차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미국 뉴욕 맨하튼에서 최신 스마트TV 등 전략 제품을 공개하는 등 대규모 행사를 열었고 LG전자도 55인치 올레드TV 등 첨단 제품으로 미국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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