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2일자 환경에너지산업정보)
일본도 해양에너지를 상용화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의 양상풍력발전소는 홋카이도 세타나초(瀨棚町) 양상풍력발전소 ‘가자미도리’, 야마가타현의 서밋윈도파워 사카타(酒田)발전소, 이바라키현의 윈드파워가스미풍력발전소 등이 있다.
또한 신에너지 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 프로젝트로서 지바현 조시오키와 기타규슈시오키에서 각각 실증실험이 실시되고 있다. 모두 기상·해상 조건 파악,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 파악, 환경영향평가 실시, 양상풍력발전의 가이드라인 작성 등을 실시해야 한다. 주목할 것은 모두 이안(離岸) 거리가 멀다는 것으로 조시오키에서는 3.1km, 기타규슈시오키에서는 1.3km다.
조시오키의 양상풍력발전은 로터 직경 약 92m, 출력 2.4MW급이다. 2012년 10월에 완성해 시운전, 조정 등을 실시하다 최근 발전(發電)을 시작했다. 기타규슈시오키의 양상풍력발전은 로터 직경 약 83m, 출력 2.0MW급이다. 현재 설치작업 중으로 3월 안에 완성할 계획이다.
일본의 주요 양상풍력발전소는 위의 5개소 뿐이지만 앞으로 재생가능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도입과 대지진 피해 복구 사업들을 감안하면 한층 적극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후쿠시마현에서는 경제산업성의 주도로 이와기시오키에 일본 최초로 부체식 양상풍력발전의 실증연구사업을 시작했다. 후쿠시마현은 ‘재생가능에너지 추진비전’을 책정해 2040년까지 현내 에너지 수요의 100% 이상을 재생가능에너지로 조달할 셈이다. 이를 위한 주요 시험 중 하나가 부체식 양상풍력발전이다. 구체적으로는 수심 100~200m, 이안 거리 20km 이상에 1기당 출력이 200MW 이상인 설비를 여러개 설치한다고 한다. 총용량은 15MW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마루베니, 도쿄대학, 미쓰비시상사, 미쓰비시중공업, 미쓰이조선 등 11개 단체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일본에서의 잠재적인 풍력발전량은 1900GW. 이 가운데 양상풍력이 1600GW로 압도적이다.
한편 일본은 파력·조류·해류·해양온도차 발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가와사키중공업이 조류발전에, 미쓰이조선과 미쓰이중공철구엔지니어링이 파력발전에, 도시바와 IHI가 해류발전에 각각 주력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모두 NEDO의 프로젝트 ‘해양에너지 발전시스템 실증연구’에 채택됐다. 조기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와사키중공업은 오키나와전력과 공동으로 오는 2015년에 오키나와의 외딴섬에 조류발전을 도입해 실증실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동시에 유럽해양에너지센터(EMEC)에서 조류발전 시험도 실시한다. 파력발전에서 앞서 있는 미쓰이조선은 2015년부터 도쿄도와 오키나와 주변 해역에서 실증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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