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3차 사회적기업 투자펀드 조성… 25억 출자

입력 2013-03-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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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세번째 사회적기업 투자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모태펀드에 25억원을 출자했다고 14일 밝혔다. 민간 자본시장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을 확보는 것이다.

사회적가치와 성장가능성은 높으나 자본조달이 어려운 사회적기업에게 자금을 공급하고 투자받은 이후에도 컨설팅 등을 통해 내실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벤처투자(www.k-vic.co.kr)를 통해 다음달 3일까지 운용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25억원을 모태펀드에 출자해 민간 출자참여와 함께 시행 첫해 42억원, 2012년은 40억원의 펀드를 조성했으며 현재까지 27억원을 투자했다.

사회적기업 투자조합 운용기간은 2011년은 투자 4년, 회수 3년으로 총 7년이 걸리며, 2012년은 투자 4년, 회수 4년을 합쳐 총 8년이 된다. 2011년에는 현대차그룹(5억원), SK행복나눔재단(5억원), 미래에셋증권(5억원), 미래에셋벤처투자(2억원)가 참여했다. 작년은 삼성화재해상보험(5억원), SK행복나래(5억원), 포스코에서 설립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포스위드(2억원), 사회적기업 포스플레이트(1억원), 미래에셋벤처투자(2억원) 등 기업들이 참여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사회적기업 자생력확보에 중요한 요소인 사회적기업 투자는 아직 초기 단계라 활성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향후 투자 공급과 수요 모두 계속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향후 대기업, 중견기업, 금융기관, 재단 등 다양한 주체들이 사회적 생태계 구축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투자자금이 필요한 예비 사회적기업은 사회적기업 투자조합 1호, 2호를 운용하는 미래에셋벤처투자에 문의하면 된다.

박종길 노동부 인력수급정책관은 “취약계층의 안정적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사회에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생산하는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을 높이는 기반인 펀드 조성을 확대할 것”이며 “투자 이외에도 대부, 신용보증 등 다양한 금융지원과 공공구매 활성화 및 판로지원 정책도 중점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우리사회의 따뜻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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