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지난 2012년 미국 스마트폰 광고비 지출 1위에 올랐다고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광고 전문 리서치·컨설팅업체 칸타미디어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삼성의 지난해 스마트폰 관련 광고비는 4억100만 달러(약 4400억원)에 달해 애플의 3억33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넥스트 빅 씽’으로 명명한 삼성의 광고 캠페인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회사가 선두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WSJ는 전했다.
스마트폰 업체간 기술적 격차가 줄어든 상황에서 광고 등 마케팅은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광고분석업체인 에이스메트릭스가 지난 1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은 미국 휴대폰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삼성은 휴대폰 분야에서 2위로 애플을 추격했고 전체 기술 분야에서는 1위에 올랐다고 에이스는 밝혔다.
삼성은 올해도 미국 프로축구(NFL) 결승전인 슈퍼볼 광고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의 활동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 맨해튼의 라디오시티뮤직홀에서 14일 오후 갤럭시S4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