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코리아2' 훈훈한 페이스 배두훈, 김범수 마음 뺏은 이유 있었네

입력 2013-03-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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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Mnet ‘보이스 코리아2(이하 엠보코)’ 두 번째 블라인드 오디션서 훈훈한 페이스로 여심을 잡은 배두훈이 김범수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지난 1일 해군 홍보단 소속 상병 배두훈은 해군 출신 가수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엠보코’ 지원으로 화제를 모았다. 블라인드 오디션서 김범수의 ‘피우든 마시든’을 열창해 코치 4명의 선택으로 올턴을 기록했다. 그는 네오소울 풍으로 새롭게 편곡된 노래 ‘피우든 마시든’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톱스타 못지않은 화려한 비주얼까지 더해져 여심까지 흔들었다.

이런 화제는 원곡의 관심으로까지 이어졌다. 김범수가 부른 ‘피우든 마시든’이 음악 팬들에게 다시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온라인 음원 사이트 소리바다서 ‘피우든 마시든’은 방송 이후 ‘일일 인기 차트’ 2위를 기록한데 이어 현재도 차트 10위권 내 랭크됐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김범수는 본인 트위터(@BSKworld)를 통해 “한동안 청소년 유해음원으로 묶여있어 노랫말을 쓴 애비를 안타깝게 했던 ‘피우든 마시든’이 보이스코리아의 배두훈이라는 멋진 주인을 만나 드디어 빛을 보네요”라며 “그 자리에 제가 있었다면 감격과 감동의 눈물턴을 선보였을 텐데 말이죠. 배두훈씨 파이팅”이라고 전했다.

배두훈이 블라인드 오디션서 선택한 노래 ‘피우든 마시든’은 2010년 9월 발표한 김범수의 7집 ‘솔리스타(solista)’ 앨범에 수록된 노래다. 당시엔 노랫말에 유해약물 관련 표현이 삽입됐다는 이유로 청소년 유해 판정을 받았었다. 하지만 2012년 여성가족부 소속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청소년유해매체물 지정에서 취소했다.

Mnet 보이스코리아2 권태은 음악 감독은 “참가자 배두훈이 원곡을 부른 가수 김범수와는 다른 보컬 톤의 개성을 갖고 있어 원곡과는 다른 느낌을 제대로 전달했던 거 같다”며 “그런 이유로 새롭게 노래를 접한 사람들도 이 노래가 새로운 발견이지만 원곡을 알고 있는 음악 팬들에게 역시 색다른 느낌을 받으며 원곡을 찾게 됐던 거 같다”고 인기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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